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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아자르, 부진한 후배를 위해 첼시 복귀?

최근 축구화를 벗은 에당 아자르가 지도자로 축구계에 복귀할까. 영국의 한 매체는 아자르의 첼시 복귀설을 전하면서, 그가 팀 후배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도와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아자르의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는 그의 형이 지도자로 벤치에 앉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에당) 아자르가 첼시 훈련장에 발을 디딜 기회를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아자르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 16년, 7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나는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꿈을 실현하고, 세계 많은 그라운드에서 뛰며 즐거웠다. 커리어 동안 좋은 감독·코치·동료들을 만나 운이 좋았다. 릴(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아자르의 은퇴 뒤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동생은 당시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에당) 아자르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아자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첼시 최고의 선수였던 아자르가 기술 코치로 온다면, 무드리크가 자신의 경기를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어 첼시 아카데미의 어린 선수들은 아자르의 조언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자르는 과거 AFC 투비즈(벨기에)를 거쳐 릴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7~08시즌 리그1 무대를 밟으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릴에서의 4시즌 동안 공식전 194경기 50골 53도움을 기록, 이 기간 2년 연속 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아자르의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였다. 2012~13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62경기 13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7년 동안 공식전 통산 352경기 110골 92도움, EPL 2회·UEL 2회·FA컵 1회·리그컵 1회 우승 기록을 첼시에 안겼다. 당대 EPL 최고 드리블러로 꼽혔다. 이후 아자르는 1억 1500만 유로(약 164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성했다.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레알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하지만 아자르는 잦은 부상과 수술로 자리를 비웠다. 공식전 출전은 76경기, 경기당 출전 시간은 48분에 불과했다. 레알과 아자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아자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으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결국 축구화를 벗었다.과연 매체의 주장대로 아자르가 첼시에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매체가 언급한 무드리크 역시 차세대 축구 스타로 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샤흐타르(우크라이나)에서 데뷔한 그는 2022~23시즌 중 겨울 이적시장에서 8800만 파운드(약 145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무려 2031년까지로, 첼시의 큰 기대감이 반영된 계약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그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5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9월 무드리크를 향해 “여전히 더 배워야 한다. 경기를 더 잘 이해해야 한다”라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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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웃사이더"...벨기에 결국 더 브라위너 말 그대로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간판 선수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말이 맞아떨어졌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크로아티아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토르강 아자르가 올린 공이 크로아티아 골키퍼를 지나쳐 자신 앞으로 온 공을 제대로 트래핑하지 못해 골키퍼 앞에 안기기도 했다. 벨기에는 11월 24일 열린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1-0으로 간신히 이겼지만, 2차전이었던 모로코전에선 0-2로 패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1승 1무 1패에 그쳤다. 승점 4점. 모로코(2승 1무·승점 7점) 크로아티아(1승 2무·승점 5점)에 이어 3위다. 조별예선 탈락이다. 벨기에는 소위 '황금 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 유럽 축구를 지배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지난 대회(2018년 러시아)부터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실제로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3위에 올랐다. 그러나 4년 만에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사실 대회 내내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발단은 팀 간판 더 브라위너. 그는 캐나다와의 첫 경기 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 "전혀 없다"고 부정했고, "우리는 이번 대회 아웃사이더"라고 팀 전력을 깎아내렸다. 이후 포지션, 세대 간 갈등이 불거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선수단은 가짜 뉴스라고 대응했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건 분명했다. 이는 경기력에서도 확연히 드러냈다. 결국 모로코에 이어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톱시드 자존심을 구겼다. 인과 관계를 떠나 결국 브라위너의 말처럼 우승과 전혀 상관 없는 아웃사이더가 됐다. 안희수 기자 2022.12.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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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억→166억’ 3년 새 월클의 끝없는 추락

3년 사이 끝없이 추락했다. 에덴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다.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6일(한국시간) 아자르의 시장 가치를 조명했다. 아자르의 현재 몸값은 1,200만 유로(약 166억 원)다. 그야말로 폭락했다. ‘월드 클래스’였던 아자르는 2019년 6월 1억 5,000만 유로(약 2,080억 원)의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 지금 1위는 1억 6,000만 유로(약 2,220억 원)의 가치가 매겨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2위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인데, 당시 아자르의 몸값과 같다. 아자르의 고점은 첼시 시절이었다. 2019년 레알 이적을 기점으로 단 한 차례도 몸값 상승은 없었다. 그의 가치는 계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린다. 부진이 원인이다.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빼어난 드리블, 공격포인트 양산 능력 등 장점을 뽐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장악했다. 꾸준히 톱급 기량을 유지했고 몸값은 수직 상승했다. 레알 이적 후에는 다른 선수가 됐다.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린 게 레알에서의 커리어 하이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애초 출장 시간이 적고, 날카로움은 이전만 못 하다. 시장 가치 추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제는 동생 토르강 아자르(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형’ 아자르의 몸값이 동일하다. 토르강 아자르 역시 2019년 3월 4,500만 유로(약 621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월클’ 아자르의 추락에 레알은 속이 탄다. 레알은 아자르를 품기 위해 1억 1,500만 유로(약 1,587억 원)를 들였다. 하지만 아자르는 그간 제 몫을 못 했고, 계약 만료는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다. 레알과 아자르는 2024년까지 동행한다. 지금까지 활약만 보면, 레알은 사실상 큰돈을 날린 꼴이 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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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졌지만 호날두는 지지 않았다

“200% 이상 실력을 발휘한 그에게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우승 꿈이 좌절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에 대해 이렇게 썼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야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졌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팀이다. 두 대회 연속 4강 이상 성적을 노렸던 포르투갈은 토너먼트 라운드 초반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포르투갈은 이날 2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벨기에(슈팅 6개)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5골을 터뜨린 에이스 겸 주장 호날두는 날카로운 프리킥 등 4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긴소매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시작한 호날두는 전반전 직후 반소매 유니폼으로 바꿔입는 등 강한 승리욕을 보였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반면 벨기에는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28·도르트문트)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호날두는 아쉬운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본 뒤, 왼팔에 감겨있던 주장 완장을 벗어 던졌다. 그대로 털썩 주저앉아 슬픔에 잠겼다. 간신히 몸을 일어선 그는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와 포옹을 나누면서 “오늘은 공이 골문을 원하지 않았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을 뒤로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 책임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유럽선수권 출전이라서 호날두는 더욱 실망했다. 36세인 그는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24년 39세가 된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등 현재와 같은 기량을 유지할 가능성은 작다. 알리 다에이(이란)가 보유한 역대 A매치 최다 골(109골) 기록 경신도 다음으로 미뤘다. 다에이와 동률인 호날두는 1골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호날두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탈락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그의 거둔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 무엇보다 각종 대회 기록을 갈아치워서다. 그는 2004년 대회를 시작으로 역대 최다인 5회나 본선 무대를 밟았다. 또 모두 14골로 대회 개인 통산 최다 골 신기록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만 5골로 현재 득점 선두다. 2012년 대회 때 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이 대회 사상 첫 2회 득점왕 여지를 남겨뒀다. 영국 가디언은 “호날두가 벨기에전 한 경기에서 부진해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대회 전체를 통해 여전히 포르투갈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전드 로이 킨(50)은 “호날두는 천재다.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영리하며, 일주일 내내 훈련에만 몰두하는 선수”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칭찬했다. 이런 이유로 호날두가 내년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없다. 스페인 마르카는 “월드컵까지는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월드컵 우승은 호날두의 다음이자 마지막 목표가 될 것”이라며 출전을 예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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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포르투갈 잡았지만…더 브라위너 부상이 변수

벨기에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포르투갈을 잡았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데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겼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슛을 꽂아 넣어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다. 벨기에는 난적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올랐지만,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발목을 다치는 악재가 터졌다. 그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벨기에는 향후 토너먼트에 큰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가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분 포르투갈 주앙 팔리냐(포르투)의 거친 백태클에 넘어졌다. 팔리냐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더 브라위너는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더 이상 뛰지 못하고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와 교체됐다.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경기 후 “아주 심한 백태클이었다. 더 브라위너의 상태는 48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톱 중의 톱 클래스 선수다.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걱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유로 2020에서 더 브라위너가 보여준 환상적인 패스를 언급하며 “그는 마치 머리통 뒤에도 눈이 달린 것 같다”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공격력과 더불어 동료를 살리는 패스 플레이가 톱클래스다. 벨기에 공격수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도 포르투갈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후반 42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벨기에 대표팀에는 더 브라위너와 아자르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황금 세대’라 불리는 스타급 자원이 포진해 있다.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30대에 이르면서 벨기에가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이번 유로 2020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더 브라위너와 아자르가 16강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벨기에는 치명타를 맞는다. 포르투갈은 더 브라위너가 교체된 후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슈팅 23-6, 유효슈팅 4-1로 앞서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주장이자 올해 만 36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사실상 유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패배 직후 주장 완장을 내던지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한편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체코가 마테이스더리흐트(유벤투스)의 핸드볼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겼다. 이은경 기자 2021.06.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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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던진 호날두, 눈물 흘린 선수들...아쉬운 패배 포르투갈

슈팅 24개, 유효 슈팅 5개. 선전했지만 포르투갈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벨기에는 단 하나의 유효 슈팅(슈팅 6개)을 득점으로 이으며 포르투갈을 딛고 8강전을 확보했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데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 2016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던 포르투갈은 대회 2연패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또 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A매치 최다골 신기록 달성 기회를 놓쳤다. 호날두는 지난 조별리그 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알리 다에이(이란)의 A매치 최다골 기록(109골)과 타이를 이뤘지만, 이날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5차례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좌절은 더욱 뼈아프다. 이에 호날두는 경기 후 자신의 아쉬움을 표출했다. 영국 ‘미러’는 이날 호날두의 경기 후 모습을 조명하며 포르투갈 패배의 아쉬움을 더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무력감과 좌절감에 자신의 주장 완장을 땅에 던졌다. 최선의 노력을 다 했음에도 불구, 결국 득점하지 못했고 8강전 진출에 패배해 속상한 모습이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탈의실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감독은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 했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줬다. 벨기에와의 슈팅 개수 차이가 이를 보여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감독은 또 “많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다. 벨기에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지었다. 우연성과 운. 이것이 축구다.”며 속상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부상하는 등 악재도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안와 골절 등 얼굴 부상 이후 회복해 경기에 임했지만, 3경기 출장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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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1개' 벨기에, '24슈팅 0골' 포르투갈 1-0 꺾고 8강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디펜딩챔피언 포르투갈을 꺾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 데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벨기에는 8강에서 A매치 3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를 만난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의 결승골이 터졌다. 아자르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에서 기록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포르투갈은 이날 볼 점유율 56%-44%, 총 슈팅 24-6, 유효 슈팅 5-1로 수치상 벨기에를 압도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결국 벨기에가 리드를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의 패배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A매치 최다 골 신기록 작성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호날두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5골을 몰아치며 A매치 역대 최다골(109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알리 다에이(이란)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5차례 슈팅 시도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만 36세 호날두에게 사실상 마지막 유로 무대였다. 경기 후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벗어 던지며 아쉬움을 가득 드러냈다. 한편 벨기에는 승리했지만 팀의 핵심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와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으로 환히 웃지 못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전 막판 주앙 팔리냐(스포르팅 CP)의 깊은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후반 3분 만에 교체됐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아자르는 후반 42분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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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 유로2020 16강 탈락...벨기에에 0-1패

벨기에가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꺾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야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총 슈팅에서 23-6으로, 유효 슈팅에서는 4-1로 앞섰다. 호날두는 전반 중반에 나온 예리한 프리킥 슈팅을 비롯해 4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반면에 벨기에는 딱 한 번의 유효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마지막이 될 유로를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마무리했다. 현재 그는 36세다.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전에서 개인 통산 A매치 109번째 골을 터뜨렸다. 1골을 더 넣으면 알리 다에이(이란)를 제치고 역대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호날두는 유로대회 역사다. 2004년 대회를 시작으로 5번이나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 기간 총 14골로 유로 개인 통산 최다골 1위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첫 번째 포르투갈 선수가 됐다. 아울러 포르투갈의 최다 A매치 출전 및 최다골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대회 땐 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그는 5골로 유로 역사상 첫 2회 득점왕에 도전한다. 그동안 '황금세대'로 불리면서도 메이저 국제 대회 무관에 그쳤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다만 벨기에는 이번 경기에서 중원 사령관을 잃었다. 후반 1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에덴 아자르 역시 허벅지 통증으로 후반 막판 그라운드를 떠났다. 벨기에는 또 다른 우승 후보 이탈리아와 4강행을 다툰다. 또 다른 16강 경기에선 체코가 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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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유럽 예선 스타트…'챔피언' 프랑스 고전-'랭킹 1위' 벨기에 순항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이 시작됐다. 유럽 예선은 25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된다. 유럽 55개 회원국이 10개조로 나눠 경쟁하며, 총 13개 국가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예선 첫 날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은 프랑스다. 2018 러시아월드컵 '챔피언'으로 여전히 최강 전력을 꾸리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는 생 드니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펼쳐진 D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은골로 캉테(첼시) 등 러시아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대거 선발로 출격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그리즈만의 선제골이 터져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후반 11분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의 통한의 자책골이 나오며 승리를 놓쳤다. D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핀란드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순항을 시작했다. 벨기에는 E조 1차전에서 웨일스에 3-1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인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벨기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벨기에는 웨일스 해리 윌슨(본머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어 에당 아자르의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가 역전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이 세 번째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일스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토트넘)은 침묵했다. E조의 체코는 무려 6골 폭죽을 터뜨리며 에스토니아를 6-2로 완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침묵했지만 포르투갈은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A조 1차전 아제르바이잔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확실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슈팅을 무려 29개나 퍼부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호날두 역시 팀에서 가장 많은 8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골도 전반 37분 터진 아제르바이잔 수비수 막심 메드베데프(카라바흐)의 자책골이었다. 다른 A조에서는 세르비아가 아일랜드를 3-2로 무너뜨렸다. 터키는 반전을 일궈냈다. 과거 K리그1(1부리그) FC 서울의 감독을 지낸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G조 1차전에서 톱시드 네덜란드를 4-2로 격파했다. 부락 일마즈(릴)가 해트트릭을 쏘아올리며 네덜란드 격파 선봉에 섰다. H조 1차전에서는 러시아가 몰타에 3-1 승리를 거뒀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3.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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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르트문트, 개막전서 아우크스부르크 5-1 대파

독일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골폭풍을 몰아쳤다. 도르트문트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아우크스부르크 플로리안 니더레히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파코 알카세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뺏어온 도르트문트는 후반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6분 산초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2분 마르코 로이스, 후반 14분 알카세르, 후반 37분 율리안 브란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에 그친 도르트문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폭풍 영입을 펼쳤다. 도르트문트는 공격수 브란트를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0억원)에 영입했다. 미드필더 토르강 아자르까지 2550만 유로(약 340원)에 데려왔다. 이밖에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니코 슐츠를 영입하는 등 우승을 목표로 전력을 탄탄하게 보강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뮌헨은 지난 17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홈 개막전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2-2로 비겼다. 간판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승리를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뮌헨이 개막전에서 이기지 못한 것은 2011~12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라이벌 도르트문트가 대대적인 공수에서 전력 보강을 펼치는 동안 뮌헨은 지갑을 열지 않았다. 특히 공격진 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뮌헨의 공격을 지휘한 ‘로베리(로벤+리베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선 뮌헨은 이반 페리시치에 이어 필리페 쿠티뉴까지 영입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다. 레반도프스키 외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 뮌헨은 올 시즌 고전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레반도프스키는 구단에 추가 영입을 강력히 요청하는 선수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7일 독일 슈포르트빌트를 통해 “한 시즌을 주전급 선수 13~14명만으로 치르는 건 어렵다. 길게 봐야 한다는 우리는 한 시즌에 50~60경기를 치른다”며 “최소 3명은 더 영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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